본문 : 마태복음 5:23–24 (NKSV)
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제물을 드리려고 하다가, 네 형제나 자매가 네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다는 생각이 나거든,
24 너는 그 제물을 제단 앞에 놓아두고, 먼저 가서 네 형제나 자매와 화해하여라.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제물을 드려라.
이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선, 먼저 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행동은 아니었는지, 나의 행동이 그로 하여금 슬프거나 분노케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 볼 줄 알아야 한다. 성경 속에서 본인의 행동을 책망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행동이 옳지 못한 것이라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.
누군가에게 한 옳지 못한 행동이 떠올랐다면, 우리는 그에게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 한다. 구약의 속건제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을 경우, 원금 + 20% 이자를 붙여서 반드시 그에게 즉시 배상할 것을 명하고 있다. 그러나 기독교의 가르침을 오해해, 영화 ‘밀양’처럼 사람에게 잘못한 경우,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셨으니 그 일에 대해서 다 끝났다고 선언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.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. 그렇게 퉁치지 말라고, 그 사람에게 분명하게 사과하고 배상하고 그 일을 마무리 지은 후 예배를 드릴 것을. 사람 과의 관계 회복과 하나님 과의 관계 회복은 별개의 것이다.
삭개오도 예수님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전에, 예수님을 집으로 모시기 전에, 그가 잘못한 사람들에 대한 배상을 약속했다.
사람들을 괴롭게 한 적은 없는 지 되돌아 보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. 구약의 예언서들을 볼 때, 하나님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예배보다 중요하게 여기신다.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의 예배는 받지 않겠다고까지 말씀하신다.
위 내용은 19과의 내용과 이어지는 측면이 있으며, 19과에서 언급한 구약 말씀들을 다시 상기하면 유익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