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illowershipers

Worshipers following God's will

6. 바벨탑

본문 :

창세기 11:1–9 (NKSV)
구절 보기

1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,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.
2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동하여 오다가, 시날 땅 한 들판에 이르러서,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.
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. “자, 벽돌을 빚어서, 단단히 구워내자.”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,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.
4 그들은 또 말하였다. “자, 도시를 세우고, 그 안에 탑을 쌓고서,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,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,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.”
5 주님께서 사람들이 짓고 있는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.
6 주님께서 말씀하셨다. “보아라, 만일 사람들이 같은 말을 쓰는 한 백성으로서, 이렇게 이런 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니, 이제 그들은,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,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.
7 자, 우리가 내려가서, 그들이 거기에서 하는 말을 뒤섞어서,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.”
8 주님께서 거기에서 그들을 온 땅으로 흩으셨다. 그래서 그들은 도시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.
9 주님께서 거기에서 온 세상의 말을 뒤섞으셨다고 하여,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한다. 주님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.

포인트
하나님께 도전하는 인간의 교만을 심판하신다.


창세기 10장과의 관계

민족 목록은 세 차례에 걸쳐,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언어대로 흩어졌다고 언급한다(창 10:5, 20, 31). 이는 전체 땅이 “하나의 언어와 동일한 단어들”을 가졌다고 진술하면서 시작되는 다음 장(창 11:1)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인다. 창세기 10장 2절, 20절, 31절의 “언어”를 의미하는 단어는 ‘라숀’(lashon, 직역하면 “혀”)이다. 창세기 11장 1절과 9절에서 “언어”를 의미하는 단어는 ‘싸파’(saphah, 직역하면 “입술”)이다. 일부 학자들은 두 개의 다른 단어가 있다는 것은 각 국가가 지역 언어(라숀, lashon)를 가지고 있었지만, 통일된 국제 언어(‘싸파’(saphah)도 존재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제안한다(참고, Hamilton 1990, 350). 그러나, 이 두 용어는 종종 다른 구절들에서 동의어로 사용되며(참고, 사 11:4; 겔 3:5), 라숀(lashon)과 싸파(saphah)의 특별하게 미묘한 차이는 다른 곳에서는 입증되지 않는다.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두 에피소드가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데 동의한다(참고, Mathews 1996, 428). 연대기적 관점에서 보면, 창세기 10:1–32는 창세기 11:1–9 이후에 와야 한다. 민족 목록이 문학적인 이유나 주제적인 이유로 바벨탑 기사 이전에 놓여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합의이다.

Douglas Mangum, Miles Custis와/과Wendy Widder, Genesis 1–11, Lexham Research Commentaries (Bellingham, WA: Lexham Press, 2012), 창 10:1–32.

창세기 10-11장의 족보 중간에 중요한 사건이기에 중간 삽입되어 있는 바벨탑 이야기


언어 분화의 원인

흩어지지 않게 하자 (창 11:4)

흩으셨다 (창 11:8)

도시 세우는 일을 그만두었다 (창 11:8)

사람들이 하나의 언어를 쓸 때, 언어가 나눠지고 민족이 생기면서 함께 큰 도시를 건축하는 일을 멈추었다.


원독자들에게 의미

<1>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, 이집트의 파라오가 이방 민족을 동원해 큰 도시를 건축하는 일이 옳은 일이었는지 생각하게 한다.

출애굽기 1:8–11 (NKSV)
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다.
9 그 왕이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. “이 백성 곧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수도 많고, 힘도 강하다.
10 그러니 이제 우리는 그들에게 신중히 대처하여야 한다.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수가 더욱 불어날 것이고, 또 전쟁이라도 일어나는 날에는, 그들이 우리의 원수들과 합세하여 우리를 치고, 이 땅에서 떠나갈 것이다.”
11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, 이스라엘 자손을 부리는 공사 감독관을 두어서, 강제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였다. 이스라엘 자손은, 바로가 곡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비돔과 라암셋을 건설하는 일에 끌려 나갔다.

<2>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유대 백성들이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 주변 나라들을 복속 시키고 그들을 동원하여 바벨탑을 재건하고 수도를 증축하는 것을 보며, 그 규모와 아름다움에 압도될 때, 바벨탑 이야기는 그보다 더 뛰어난 하나님이 계시며, 이 일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 하시리라는 설명이 되었을 것이다.


브루그만은 바벨탑과 오순절에 방언으로 말하는 사도들(행 2:1–13)을 흥미롭게 비교한다. 바벨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나눠 흩어지게 하신다. 오순절에는, “천하 모든 민족”으로부터 온 사람들이 “그들의 방언으로 사도들의 말을 알아듣는다”(행 2:5–8).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들을 나누었지만, 그리스도의 부활(행 2:32–37)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(행 2:4) 모든 민족의 사람들을 연합시킬 수 있었다(행 2:9–11).

Douglas Mangum, Miles Custis와/과Wendy Widder, Genesis 1–11, Lexham Research Commentaries (Bellingham, WA: Lexham Press, 2012), 창 11:1–32.

6. 바벨탑
Scroll to top